무선 세상에 어울리는 무선 프린터 CLP-315WK

내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린터는 구닥다리 레이저 프린터이다.
프린터의 제조사는 큐닉스이고, 모델명은 큐닉스 QLaser SF500이다.
제조사는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프린터에 대한 A/S 는 큐닉스컴퓨터의 일부구성원들이 새로 설립한 (주)베리텍 정보기술에서 담당한다고 한다.

이놈이 출시된 시점의 가격은 아마도 백만원대였을거다.
사실 중고로 25만원 정도에 구입한 제품이다.

집에서 사용중이므로 그리 많이 사용할 일은 별로 없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자꾸만 잼이 발생한다.
매번...

그래서 새 프린터를 장만할까 고민중이다.
집에서의 프린터 사용 빈도가 많지 않음에도 말이다.

그러던 중에 무선프린터 레이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중소형 프린터 제품으로는 삼성이 단연 독보적이라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삼성프린터 레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삼성프린터 레이의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는 이 프린터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일단 이 넘은 컬러레이저 프린터이다.
(흠, 레이저 프린터 가격이 잉크젯에 비해서 고가인데, 컬러라면 더 고가이겠군...)

인쇄속도는 흑백출력인 경우 분당 최대 16매, 컬러출력인 경우 분당 최대 4매이다.
인쇄해상도는 최고 2,400x600dpi 란다.
내부 메모리는 64MB.
이 프린터의 가장 큰 특징인 인터페이스는 USB2.0, Wireless IEEE 802.11b/g (두둥~)

요즘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신형 프린터는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넘은 무선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문구가 있다.

그렇다...아직 파워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언젠가는 파워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와야 한다.

어쨌거나 새로 프린터를 사려고 고민중인 사람이 어떤 프린터가 좋을까요? 라고 내게 물어본다면 삼성에서 새로 나온 무선프린터가 있는데 구입해보세요. 라고 프린터추천을 해줄란다.
사용해보고 좋은지 나쁜지 나에게 이야기해주겠지.

얼리어댑터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고가의 장비이다 보니 많이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집에 이 놈을 두고 사용한다면, 내 책상밑에 처박혀 있는 프린터를 이 놈으로 교체한 다음에 검정색의 중후함을 한껏 과시할 수 있게끔 잘 보이는 다른 자리로 옮길 수 있을 것 같다.
전원만 연결되는 자리라면 말이다.

그것이 무선의 장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잖은가.

지금도 두 대의 노트북은 무선 AP를 사용하여 인터넷을 공유하여 사용중인데, 여기에 이놈을 추가하면 꼭 반드시 컴퓨터 옆에 프린터가 있지 않아도 되니 참 많이 편할 것 같다.
프린터에게 좁은 내 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과연 이 놈의 가격은 얼마정도일까?
가격비교사이트인 bb.co.kr 에서 알아보니(CLP-315WK) 최저가격이 282,150원이다.
다나와에서는 267,000원으로 검색된다.
CLX-3175WK는 복합기이기 때문에 CLP-315WK 에 비해서 조금 가격이 올라간다.

흠. 가격도 착한 편이네.

문제는 토너의 가격이다.
컬러이기 때문에 색상별로 토너가 필요한데, BK,C,M,Y 한 세트의 정품 팩 가격이 204,800원 정도다.
집에서 인쇄하기에 그렇게 자주 갈아줄 일은 없긴 하지만, 프린터 한 대 가격에 육박한다.

열심히 돈 모아야겠다.